밤사이 뉴욕 주식시장이 폭락세를 나타내자 국내 증시에도 다시 한번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뉴욕에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AIG 구제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금융기관 연쇄 도산 우려감으로 주요 지수가 일제히 4~5% 급락했다.
단기금리가 급등하는가 하면, 골드만삭스 등 월가 금융회사들의 부도 위험도가 사상 최고치로 올라서는 등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이에 코스피 지수도 개장 초부터 40포인트 가량 하락하며 지난 16일의 장중 기준 연중 최저점 수준까지 밀려났다.
은행주가 5% 넘게 밀리는 등 금융주가 주가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보험과 기계, 운수장비업종도 4% 이상 하락하고 있다.
국민은행(060000)과 신한지주가 7% 이상 밀리고 있고, 우리금융(053000)은 6% 넘게 급락중이다. LG디스플레이(034220)와 현대중공업(009540), 신세계, 현대차는 3~4% 급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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