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글로벌 증시를 급락장에 빠뜨린 악재들이 주말 사이에도 건재하면서 경계감이 이어졌다. 국제 유가는 140달러를 결국 돌파했고, 미국의 소비심리지표가 28년만에 최악의 수준까지 내려가면서 뉴욕 증시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국내 증시는 장초반 낙폭이 제한되며 혼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아시아 증시 전반에 조정 심리가 이어지고는 있지만 전주말 급락장에 따른 저가매수도 유입되고 있다.
일본 증시도 상승세로 출발했고, 우리 증시 역시 기관을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수세가 활발하게 유입되면서 1680선 지지시도가 지속되고 있다.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4.97포인트, 0.30% 내린 1679.48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323억원을 순매도 중이며, 개인도 218억원 팔자 우위를 기록 중이다. 기관은 421억원 순매수로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프로그램 순매수로 464억원이 유입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가 1% 이상 빠지고, POSCO와 현대중공업, SK텔레콤이 하락 중인 반면, 국민은행(060000)과 신한지주가 나란히 상승 중이며, LG전자와 현대차, LG디스플레이 등은 소폭 오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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