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군사분계선 걸어서 통과(상보)

"금단의 장벽은 무너질 것"
  • 등록 2007-10-02 오전 9:13:16

    수정 2007-10-02 오전 9:13:16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방북 첫날인 2일 "이번 걸음이 금단의 벽을 허물고 민족 고통을 해소하고 넘어서 평화와 번영의 길로 가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께 군사분계선을 넘기에 앞서 이같이 말하고 "중요한 일을 하러 가는 날이라서 가슴이 무척 설레이는 날"이라며 "이 자리에 서고 보니 심정이 착잡하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반세기를 갈라놓은 장벽 때문에 민족들은 너무 많은 고통을 받았고 발전이 저지돼 왔다"며 "(이번에) 다녀오면 더 많은 사람들이 다녀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금단의 선도 점차 지워질 것"이라며 "이번 걸음이 금단의 벽을 허물고 민족의 고통을 해소하고 넘어서 평화와 번영의 길로 가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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