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5%대 예금 가입 서둘러야
은행들은 연 5%대로 금리를 올린 특판 예금을 판매 중이다. 다만 이들 상품은 9월부터 금리가 떨어질 전망이므로 최대한 서둘러 가입하는 게 좋다.
신한은행은 이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영업점장 전결금리를 콜금리 인상 전보다 최고 0.5%포인트 올려 상품을 판매한다. 1억원 이상 정기예금의 경우 1년 연 5%, 2년 연 5.2%, 3년 연 5.3%의 금리를 준다. 이번 금리 인상으로 뭉칫돈이 몰리면서 신한은행 개인부문 정기예금 잔액은 11일부터 24일까지 4475억원이나 늘어났다.
하나은행의 ‘고단위플러스 정기예금’은 1000만원 이상 연 4.8%, 1억원 이상은 연 5%다. 기업은행은 다음달 11일까지 주식시장에 연동되는 상품과 함께 가입하면 1년제 연 6.1%를 주는 복합상품을 판매한다.
■CMA도 금리 0.2~0.3%포인트씩 올라
한화증권은 최근 CMA의 금리를 연 4.05%에서 연 4.25%로 올렸다. 또 6개월 이상 맡기는 고객에겐 연 4.7%의 이자를 준다.
현대증권도 30일 미만은 연 4%, 30~90일 미만은 연 4.2%, 90일 이상은 연 4.4%의 이자를 지급하고, 대신증권도 지난 11일부터 하루 이상 15일까지는 연 4.15%, 한달을 초과한 경우는 연 4.4%의 이자를 주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지난 16일 금리를 기간별로 각각 0.1%포인트 높여 1~16일까지는 연 3.8%, 180일 이상은 연 4.4%, 1년은 연 4.5%의 이자를 주기로 했다. 한국증권도 단 하루만 맡겨도 연 4.3%의 금리를 주는 ‘부자아빠CMA’를 내놨다. 91일 이상 맡기면 금리가 연 4.4%다.
■저축은행엔 연 6%대 상품도
저축은행권의 특판형 상품도 노려볼 만하다. 한주, 한진, 안국저축은행은 1년 만기 정기적금에 연 6%를 준다. 신안저축은행(서울)은 기존 금리를 0.2%포인트 올린 연 5.85%(복리)짜리 1년 만기 정기예금 상품을 9월 1일까지 판매한다. 토마토저축은행(일산)은 최근 10인 이상이 동시에 가입하면 보너스 금리를 얹어 주는 ‘토마토플러스 정기적금’을 내놨다. 3년 만기로 가입하면 기존 금리(연 6%)보다 높은 연 6.2%를 받을 수 있다. K-리그 입장권 2장 이상을 가져오면 0.3%포인트 보너스 금리를 제공하는 현대스위스저축은행(서울)의 ‘축구사랑 정기적금’은 3년제 금리가 연 5.8%(우대금리 적용시)다. 한국투자저축은행(분당)은 최근 3개월 정기예금 이자를 연 4.4%에서 4.6%로, 6개월은 4.6%에서 4.8%로 0.2%포인트씩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