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당초 목표대로 올해 전체 재정의 50%를 상반기중 집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7일 오전 제7차 재정집행특별점검단 회의를 개최, 최근 우리경제의 회복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환율상승과 설비투자 지연 등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달까지 당초계획한 상반기 목표가 차질없이 달성될 수 있도록 재정집행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집행이 부진한 사업에 대해서는 집행 애로요인을 적극 해소하는 한편, 내년도 예산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에도 연계해 중점관리하기로 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전체적인 경기흐름과 조화, 경기중립적인 재정집행을 추진하기 위해 재정집행점검단회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5월까지의 재정집행실적은 총 57조4000억원으로 연간 재정집행계획의 38.0%의 진도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8조4000억원 증가한 규모이며, 진도율도 5.6%포인트 높아진 수준이다.
예산처는 그동안 준비해 온 사업이 6월중 본격 추진되면서 집행이 활성화돼 상반기중 50%의 진도율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