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아파트 급등 서울외곽 확산

  • 등록 2002-01-28 오전 10:04:28

    수정 2002-01-28 오전 10:04:28

[edaily] 서울 강남권 아파트 오름세가 안정을 찾고 있는 데 반해, 강서구와 구로구 등 서울 외곽지역과 신도시 수도권 아파트 가격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주 서울 강남·강동·서초·송파 일대 아파트 가격은 0.3% 이하의 비교적 안정된 상승률을 보인 반면, 강서구 1.06%, 구로구 0.81%, 영등포구 0.6% 등 외곽지역이 가파르게 올랐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신도시와 수도권 아파트 가격도 각각 0.64% 및 0.41%의 상승률을 기록 강세를 이어갔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48%, 신도시 0.37%, 수도권 0.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매매시장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강남권 일대의 안정과 외곽 지역의 급등세로 특징지을 수 있겠다. 정부의 투기단속이 집중된 강남, 강동, 서초, 송파 지역은 0.3% 이하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비교적 안정을 찾고 있다. 이와 달리 강서(1.06%), 구로(0.81%), 영등포(0.6%), 중랑(0.61%) 등 외곽지역은 이사철을 맞아 전세에서 매매로 전환되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와 잠원동 한신 등 노후단지 가격이 소폭 내렸고 송파구 가락시영, 잠실주공, 신천동 시영, 강동구 암사동 강동시영, 고덕시영, 둔촌 주공 등도 소폭이지만 하향조정됐다. 지난주 매매값이 가장 많이 오른 강서구는 등촌동과 염창동, 가양동 일대 입주 3~4년 전후의 아파트가격이 중소형의 경우, 200만원~300만원 가량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상승이 부진했던 중대형 아파트도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주 신도시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평균 0.64% 올랐다. 지역별로 분당(0.86%), 일산(0.72%), 평촌(0.48%)이 큰 폭으로 올랐고, 중동(0.31%), 산본(0.15%)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신도시 25평이하 소형은 전주보다 0.85%~1%대 올랐다. 매매값이 오른 개별아파트로는 분당 야탑동 매화주공, 구미동 무지개주공, 서현동 효자촌, 이매동, 정자동 등 중소형이 평형별로 1500만원 내외의 오름세를 보였고, 일산 백석동 풍림 22평형(전주대비 +1050만원), 삼호 23평형(+1000만원) 등이다. -수도권은 지난주 0.41% 올랐다. 지난주 1.9%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가장 큰 폭으로 뛰었던 성남은 구시가지 소형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35평 이하가 2.01%~3.15%의 상승률을 보이며 큰 폭으로 올랐다. 이밖에 의왕(1.02%) 그리고 부천(0.92%), 구리(0.76%), 안산(0.69%), 의정부(0.69%), 군포(0.61%), 광명(0.56%), 과천(0.5%) 등이 뒤를 이었다. ◇전세시장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은 지난주 0.48% 올랐다. 마포(1.38%)와 강남(0.96%), 강서(0.95%), 강북(0.81%), 구로(0.75%), 동작(0.74%), 중(0.73%), 중랑(0.7%), 노원(0.66%), 성북(0.59%), 서대문(0.52%)이 큰 폭의 전셋값 오름세를 보였다. 도곡주공1차 이주 영향으로 강남일대의 전세수요가 늘고 있고, 주변 성남 등 인접 수도권 쪽으로 매물을 찾아나서는 수요자도 늘고 있다. 마포구 성산,망원동 일대 중소형이 500~1000만원 정도 올랐고, 강서구 염창 등촌 가양동 일대와 구로동 강북 노원 도봉 등이 20~30평형대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지난주 0.37%의 전셋값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일산(0.75%), 중동(0.42%), 분당(0.28%), 평촌(0.24%), 산본(0.1%) 순으로 상승률을 기록했다. 매매시장 열기가 높은데다가 전세난 지속으로 전주보다 지역별 상승폭이 다소 둔화되긴 했지만 올들어 꾸준히 높은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일산 후곡영풍5단지 56평형(전주대비 + 2000만원), 대화동 성저동익 22평형(+750만원), 백석동 백송삼호 31평형(+1000만원), 분당 수내동 양지블루빌 24평형(+1000만원) 등이 큰 폭의 호가상승을 보였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지난주 0.3% 올랐다. 의왕(1.05%)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의정부(0.67%), 성남(0.55%), 광명(0.45%), 고양(0.42%), 안산(0.4%), 남양주(0.35%), 구리(0.32%), 과천(0.31%) 등이 뒤를 이었다. 용인시 수지읍 삼성5차 34평형(전주대비 +1500만원)과 의왕 내손동 주공 13평형, 오전동 무궁화선경 22평형, 백조삼호 25평형, 부천 송내동 동원 22평형, 수원 영통동 청명주공 25평형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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