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종의 Put & Call]개별주식옵션의 기본전략

  • 등록 2002-01-16 오전 9:35:33

    수정 2002-01-16 오전 9:35:33

[edaily] 홍콩거래소는 지난해 10월4일 국내증시에 상장된 5개(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전력,한국통신, 국민은행) 종목으로 개별주식옵션시장을 개설했습니다. 이에 한국증권거래소도 개별주식옵션시장의 개설시기를 앞당기기로 결정하고 오는 28일 개장을 앞두게 됐습니다. 이러한 개별주식옵션시장의 개장은 일단 주식시장에 영향을 주는 또 다른 중요한 요소로서 자리를 잡을 것이며 이로 인하여 더욱 다양한 차익거래가 발생되어 미국시장에서 들어오던 트리플 위칭데이(Triple Witching Day)의 변동성이 한국시장에서도 3월부터는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다양한 파생상품이 하나씩 늘어남에 따라 개인 투자자는 시장의 변동성을 예측하기가 더욱 힘이 들어질 것입니다. 홍콩의 경우 지난 95년 처음 개별주식옵션시장이 개설된 이후에 개별주식옵션시장은 점차 확대되는 가운데 지수옵션시장의 거래는 줄어드는 모습을 나타내었는데 이는 지수의 변동성을 따라가지 못하는 개인 투자자의 감소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한국시장 역시 더욱 복잡해지는 파생상품시장에 대한 시장참가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개인 투자자의 비중은 줄어들면서 균형잡힌 시장의 모습을 향후 2년 정도가 지나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더욱 더 많은 준비를 한 뒤에 시장에 참가해야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러한 개별옵션시장에서 가장 손쉬운 투자전략을 간단히 소개하면 주식매매에 있어 주식옵션을 이용해 상승 시 주식의 이익을 확정하고 하락 시 주식을 매도해 주식옵션으로 비용을 커버하는 헷지전략인 커버드 콜(Covered Call)전략과 풋 옵션(Put Option)으로 이익을 취하고 있다가 상승이 예상되는 시점에서 주식을 매수하는 헷지전략인 프로텍티브 풋(Protective Put)전략이 그것입니다. 물론 실전매매에서는 매도진입 옵션의 내재 변동성, 시간가치, 델타값 등을 모두 고려한 뒤 포지션을 구축해야할 것이며 개별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비중있는 투자자의 매매동향 역시 중요한 지표가 될 것입니다. 만약 이것은 주가지수선물을 하나의 주식으로 삼고 주가지수옵션을 이용하는 것과 동일한 방법이므로 이를 이용해 Covered Call전략의 간단한 예를 들어보면 시장이 상승세를 나타낼 경우 주가지수선물을 매수한 뒤 저항선과 만기를 감안해 상승 폭에 해당하는 지점에 Call을 매도하면 Put옵션을 매도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발휘하게 됩니다. 이럴 경우 시장이 추가 상승하더라도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만기일 전에 일정부분의 이익을 실현할 수도 있는 전략입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이 조정국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는 내재 변동성이 역사적 변동성보다 적고 만기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옵션매도포지션이 그다지 유용하지 못한 만큼 위에서 언급한 Covered Call과 Protective Put전략보다는 공격적인 투자자라면 변동성 확대를 노리는 Long Straddle 전략을 쓸 수 있을 것입니다. 반면 박스권 장세를 염두에 둔 보수적인 투자자의 경우에는 지수의 등락을 이용해 외가격을 이용한 Ratio Spread전략을 구축하는 전략이나 Deep OTM Short Strangle전략을 구축한 뒤 방향성이 나타나기를 기다리는 전략이 유용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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