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증시 전망]"국장 계속해도 될까"...리서치센터장 10人에게 묻다

  • 등록 2025-01-02 오전 8:48:36

    수정 2025-01-02 오전 8:48:36

<기자>

주요 증권사 10곳의 리서치센터장들이 전망한 2025년 코스피 지수 상단 평균은 2872포인트. 하단 평균은 2344포인트입니다.

새해에도 우리증시는 2024년과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이란 예상입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이에 따른 중국의 정책 변화 등 대외적인 변수가 당장 해소되긴 어렵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수출 여건이 악화해 우리 기업들이 실적을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점쳐지는 데다 전체적인 경제성장률마저 둔화할 것이란 예상도 나옵니다.

[김학균/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일단 경기 자체가 좀 많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서 걱정입니다. 2025년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시장 컨센서스가 1.8%인데 이게 개선되기보다는 더 낮아질 가능성이 높고요. 기업 이익도 올해보다 좀 감액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이 위안화 약세를 유도하게 되면 동아시아 나라들이 다 같이 힘들어지고요.”

관건은 미국 정책 방향입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시 관세 부과에 따라 우리 시장이 일부 타격을 받을 수 있겠지만 충격이 어느정도 반영된 이후에는 상승 흐름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는 겁니다.

[김병연/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 이사] “내년 본격적인 상승은 1분기 말에서 2분기 초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반등의 트리거는 한국의 하반기 신정부가 들어서면서 경제 정책 모멘텀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고 그 시점에 미국의 감세 정책이나 규제 완화 정책 등의 글로벌리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에 리서치센터장 대다수는 지금을 국내 주식 저가 매수 기회로 삼으면서 미국 주식과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등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것을 권유했습니다.

특히 금이나 부동산과 같은 안전자산으로도 자산을 배분해두는 게 바람직하다는 조언입니다.

내년 국내 증시를 이끌 주도주로는 반도체와 조선, 바이오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인공지능(AI)과 엔터주의 긍정적인 흐름을 기대하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다만 코스닥 시장은 변동성이 큰 탓에 지수를 전망하기보단 각 기업 펀더멘털을 따져 투자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데일리TV 심영주입니다.

(영상취재: 양국진, 강상원/영상편집: 김태완)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무안공항 여객기 잔해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