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보잉(BA)은 18일(현지시간) CEO 켈리 오트버그가 ‘대규모 임시 휴직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한 뒤 주가가 영향을 받았다. 이는 지난주 시작된 기계공들의 파업에 따른 자금 관리를 위한 조치로, 임원과 관리자, 일반 직원 모두에게 적용될 예정이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보잉의 공장노동자 약 3만3000명이 파업 중이며, 이들은 4년 동안 25% 임금 인상제안을 거부하고 최소 40%의 인상과 기타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휴직은 수만 명의 보잉 직원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직원들은 4주마다 1주씩 휴직할 계획이다. 오트버그는 파업 기간동안 고위 임원들도 임금 삭감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발표는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이날 보잉 주가는 0.82% 하락한 155.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전일 대비 0.15% 내린 144.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보잉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금 관리를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