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호우 피해 600억 육박…피해 복구에 1000억 소요

  • 등록 2024-08-03 오후 2:36:19

    수정 2024-08-03 오후 2:36:19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지난달 8∼10일 전북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피해액이 6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달 17일 전북 군산시 군산항 1부두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쓰레기 해양 유입 현장과 유입된 쓰레기의 수거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호우 피해액은 583억원으로 집계됐다. 공공시설 390억원과 사유시설 193억원 등이다.

도는 피해 복구에 1051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공공시설 856억원, 사유시설 195억원이다. 도는 행정안전부 등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복구계획을 조속히 수립하겠다는 계획이다.

호우 피해가 극심한 군산, 완주 등 5개 시·군에서는 공무원, 군 장병, 자원봉사자 등이 합심해 지난달 기준 94%가량 응급 복구를 진행했다. 도는 주택, 비닐하우스 등 사유시설의 경우 정식 복구계획 수립 전일지라도 시·군의 예비비 등을 활용해 재난지원금을 선지급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앞으로 발생할 태풍에 대비해 호우 피해 지역 예찰을 강화하고 응급 복구 장비와 자재를 사전 배치하는 등 안전 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윤동욱 도 도민안전실장은 “호우로 피해를 본 도민이 빠르게 일상으로 회복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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