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BOJ 회의에 경계심리 확산…변동성 장세 전망"

키움증권 보고서
  • 등록 2024-07-31 오전 8:10:57

    수정 2024-07-31 오전 8:10:57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일본은행(BOJ) 회의 등에 의한 경계심리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관련주의 주가 변화로 변동성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키움증권)
31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향후 시장이 중앙은행 이벤트 영향권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기자회견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9월 FOMC에 25bp 인하 전망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는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9월 금리 인하에 대해 얼마만큼의 비둘기파적인 신호를 시장에 전달할 지가 관전 포인트이기 때문이다.

특히 9월 FOMC 때 예상보다 높은 강도의 금리 인하 의견이 부상하고 있다는 점도 짚었다. 한 연구원은 “물론 9월 FOMC까지 7~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고용, 소비 등 추가 지표를 확인해야 하기에, 현시점에서는 이 같은 고민이 시기상조일 것”이라며 “다만, 시장에서 반영하는 9월 50bp 인하 확률이 급증하면 할수록, 단기 노이즈를 생성시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시 이번 회의 이후 9월 인하 확률 변화도 주시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본은행(BOJ)의 7월 회의 이후 엔·달러 환율의 향방도 중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주 미국 대선 불확실성, 인공지능(AI) 수익성 우려 이외에도 엔화의 급격한 강세에 따른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도 작용했기 때문이다. 다만, 단기간에 엔·달러 환율이 급락하는 과정에서 7월 BOJ 회의가 매파적일 것이라는 전망을 선반영해온 측면이 있기에, 실제 BOJ 회의 결과 이후 엔화의 추가 강세가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가속화하면서 주식시장이 조정받는다는 확률이 적을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도 7월 FOMC와 BOJ 회의 경계심리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업종 측면에서는 반도체 주들의 주가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조언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는 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이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으나,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매출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다.

또한, AMD는 데이터 센터 및 클라우드 사업 호조에 힘입어 분기 이익이 컨센을 상회한 가운데, 3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상향하면서 시간 외에서 7%대 급등하고 있고, 이 영향으로 전일 급락했던 엔비디아도 시간외에서 4% 가까이 반등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AI, 반도체 주를 둘러싼 상하방 요인이 공존하기에 장중 이들 주식들의 수급 변동성이 빈번하게 출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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