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전통 서체 배우기…한글박물관, 한글문화 체험 콘텐츠

캘리그래피 통해 한글 아름다움 알려
한류 확산 동남아시아 방문해 체험 교육
  • 등록 2024-04-09 오전 8:28:48

    수정 2024-04-09 오전 8:32:13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립한글박물관은 국내외로 증가하는 외국인 한글문화 체험 교육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다양한 방식의 한글문화 체험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먼저 현장 교육과 온라인 원격교육, 학습자료 지원 방식으로 진행되는 외국인 한글문화 체험 교육 프로그램 ‘손으로 꽃피우는 한글’(3월~12월)을 연중 운영한다. 올해부터 학습자료를 희망하는 재외 한글문화원 및 세종학당의 한국문화 ·한국어 강좌 수강생을 대상으로 ‘손으로 꽃피우는 한글’의 교육 영상 2편과 교구재의 본격 배포를 시작한다. 한글 전통 서체의 변천 과정을 박물관 소장품을 통해 관찰하고 다양한 현대적 캘리그래피 기법을 활용, 나만의 작품을 만드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외국인들이 시각화된 이미지로서 한글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한글문화 수업 모습(사진=국립한글박물관).
하반기에는 K팝 등 한류의 지속적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동남아시아 지역 국가를 직접 방문해 진행하는 ‘찾아가는 해외 한글문화 체험 교육’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향후 한류 강세 지역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유호선 연구교육과장은 “올해 개관 10주년을 기점으로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 어디서나 한글문화 콘텐츠를 쉽고 재밌게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 참가를 희망하는 기관 및 단체는 국립한글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신청서를 작성한 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 및 교구재 비용은 무료다.

한글문화 수업 모습(사진=국립한글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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