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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의 ‘금리인하 논의’에 이어 미국 연착륙 기대를 키우는 지표는 계속 나오고 있다. 미 11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3% 증가했다. 10월(0.2% 감소) 보다 강세를 보였고, 다우존스 예상치(0.1%감소)보다 웃돌았다. 당초 4분기에는 소비여력이 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예상치 못한 회복세를 보인 것이다.
연준이 내년 금리인하에 대해 강한 신호를 주면서 10년물 국채금리는 4%를 하회했다. 이는 지난 8월 이후 처음이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10bp가량 떨어진 3.91%를, 2년물 국채금리는 4bp가량 밀린 4.39%를 나타냈다.
연준이 금리인하 논의에 착수하면서 달러가치는 크게 하락했다. 여기에 상대적으로 유럽이 고금리 장기화를 시사했고, 일본은행 역시 초금융완화정책에서 차츰 긴축 전환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화는 또 한번 급락했다.
이날 달러 약세가 이어지고 위험자산 선호가 커지며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이어지며 환율 하락 폭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 수요 등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환율 하단이 지지될 수 있다.
한편 이날 장중 중국의 11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지표가 발표된다. 두 지표 모두 전월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표 발표 후 위안화가 변동성을 보이고, 이에 원화도 동조할 가능성이 커 예의주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