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런티어, 자율주행시장 고성장 기대…목표가 8%↑-신한

  • 등록 2023-11-21 오전 8:02:01

    수정 2023-11-21 오전 8:04:09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퓨런티어(370090)가 자율주행시장의 개화에 따른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7.9%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1일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보여준 놀라운 성장성을 감안하면 2024년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퓨런티어는 2009년 설립된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자율주행 핵심 센서 글로벌 공정장비 생산 업체로 주요 제품은 카메라 모듈 관련 자동화 장비다. 장비의 경우2012년 8메가픽셀급 고화소 이미지센서 검사장비 개발을 시작으로 고객사 및 어플리케이션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그는 “퓨런티어는 놀라운 실적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27% 늘어난 308억원, 영업이익은 2022년 7억원보다 훨씬 높은 71억원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전장 장비 매출확대가 본격적인 성장을 이끌었다는 판단이다. 이어 퓨런티어는 3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오 연구원은 “2023년 서프라이즈 성장에 이어 2024년도 주요 고객사 레퍼런스 확대와 기술 경쟁력으로 도약을 기대해 볼 만하다”라고 판단했다.

그는 “퓨런티어는 자율주행 시장 개화에 따른 수혜 업체로 레벨(Lv)업그레이드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필수 과제이며 이에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행을 위해 카메라 기술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기존 카메라 센싱 및 모듈 공정이 확대될 수 있는 요인이며 카메라 부품의 가격(P), 수량(Q) 증가로 이끌 수 있는 포인트”라며 “실제 자율주행차량 기준 평균 카메라 모듈 탑재 개수는 2023년 8개(2020년 2~3개)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IT업체의 전장 설비 확대 및 어플리케이션 다변화로 카메라 부문주요 장비를 생산 중인 동사의 수혜가 기대되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실제 전장용 수주잔고는 2022년 1분기 14억원에서 2022년 4분기 123억원으로 증가했고 올해 3분기 71억원을 기록 중이다. 오 연구원은 “분기 조정이 일부 나타났지만 전년 동기 대비 안정적 수주를 기록 중”이라며 “시장 개화로 인한 수주 확대가 예상되며 2023년, 2024년 꾸준한 매출 성장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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