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주말인 15일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가 서울 도심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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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승리전환행동(춧불행동)은 이날 오후 3시쯤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 공원에서 숭례문 일대까지 행진한 뒤 ‘전국 7차 집중대회’를 열었다.
3만명 규모 집회를 신고한 이들은 ‘주권 침해 미국 사죄’, ‘주권 포기 윤석열은 퇴진하라’, ‘윤석열을 몰아내자’ 등의 피켓을 들고 세종대로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이날도 윤 대통령의 실정을 규탄하며 퇴진을 요구했고 부인 김건희 여사의 특검 수사도 주장했다.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는 “미국에 가기도 전에 안방에 도둑이 들어와 비밀금고를 훔쳐 갔는데, ‘그건 착한 도둑이다’, ‘모르겠다’, ‘선의가 있다’고 우긴다”며 “미국은 사죄해야 마땅한 것 아닌가. 이 나라는 글로벌 호구가 됐고, 주권침해를 당해도 괜찮은 나라가 됐다. 치욕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 주권을 위해 더 확고히 앞으로 나가야겠다. 더 강력한 조직화가 이뤄져야 하겠다”며 대통령 퇴진 요구 집회에 대한 참여를 독려했다.
민주노총 서울본부, 서울진보연대, 민중당 서울시당 등 20여개 단체가 모인 서울민중행동도 오후 2시쯤 공공요금 동결, 최저임금 상승, 일자리 창출, 이태원 참사 공식 사과 등을 요구하며 서울 용산구 12번 출구에서 시청 동편까지 행진한 뒤 집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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