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구우먼, 중국 직진출 중심 해외사업 본격화-CTT리서치

  • 등록 2023-01-05 오전 8:45:02

    수정 2023-01-05 오전 8:45:02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CTT리서치는 5일 공구우먼(366030)에 대해 경기 침체 우려에도 플러스사이즈 해외 시장 진출이 본격화하면서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전날 종가는 1만2150원이다.

공구우먼은 플러스사이즈 여성을 타깃으로 여러 브랜드를 보유 중인 의류 업체다. 중간 유통상 없이 고객에게 직접 판매하는 D2C(Direct to Customer) 형태의 사업을 영위 중이다.

공구우먼의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매출액 연평균성장률(CAGR)은 33.5%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자사몰의 총 회원수는 50만명이며,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70만명에 달한다. 재구매율은 62%를 넘어서면서 전체 매출에서 자사몰 비중이 69%다. 신규 브랜드를 꾸준히 론칭하고 있음에도 영업이익률이 꾸준히 상승해 현재 22% 수준에 이르고 있다.

올해는 본격적인 해외 사업을 전개하면서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공구우먼은 현재 중국, 일본, 대만, 미국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국가별 자사몰을 운영 중이다. 중국 티몰(Tmall), 타오바오글로벌 등에 입점해 판매도 하고 있다. 중국판 인스타그램인 샤오홍슈를 통해 현지 마케팅도 전개한다. 특히 중국인들은 브랜드의 개별 온라인몰보다 대형 플랫폼에서 쇼핑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올해 2분기 중국 현지법인을 설립해 타오바오와 같은 현지몰에 직접 입점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24.9% 증가한 591억원, 영업이익은 26.9% 늘어난 131억원을 예상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도 17.8% 증가한 696억원, 영업이익은 19.1% 늘어난 156억원을 전망했다.

주가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고려하면 부담 없는 수준이라는 평가다.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20.6배로 3년 연속 20% 이상의 영업이익률과 중국 직진출 등 고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내년부터는 해외 실적 기여도가 높아지면서 멀티플이 빠르게 낮아지고, 플러스사이즈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만큼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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