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제주 미래 모빌리티 글로벌 선도도시 구축 '동행'

올 한해 전기차 1000대 이상 도입…3대 중 1대 전기차로 전환 완료
전기차 1000대 대상 지자체 보조금 약 9억원 전액 도내 기부
  • 등록 2022-11-29 오전 9:17:58

    수정 2022-11-29 오후 4:54:28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SK렌터카가 국내 전기차 점유율 1위인 제주도가 주관하는 전기차 전환 3만대 달성 기념 행사에 참가해 전기차 전환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SK렌터카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받은 약 9억원 규모의 보조금 전액도 기부한다고 밝혔다.

SK렌터카는 29일 제주시 아젠토피오레 컨벤션에서 제주특별자치도가 개최한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 제주, 청정에 성장을 더하다’ 행사에서 지자체로부터 받은 약 9억원 규모의 보조금 전액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황일문 SK렌터카 대표이사(오른쪽)와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왼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렌터카)
SK렌터카는 29일 제주시 아젠토피오레 컨벤션에서 제주특별자치도가 개최한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 제주, 청정에 성장을 더하다’ 행사에 참석해 친환경 전기차 전환 행보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장에는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 의회 의장 △황일문 SK렌터카 대표이사 △윤승원 신한카드 라이프사업본부장 △김영환 한국전력거래소 제주본부장, 관계부처와 전기차 이용자 등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제주도와 환경부, 유관 기업 등 민·관이 함께 참석해 ‘탄소 없는 섬(CFI, Carbon Free Island) 제주 2030’ 정책 추진 10주년을 맞아 도내 전기차 3만대 보급 달성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지역 내 전기차 전환 모범 기업의 대표 사례로 SK렌터카 사례를 소개하고 전기차 선도 도시 제주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주에서 가장 많은 렌터카를 운영하는 SK렌터카는 올해에만 총 1000대 이상의 전기차 전환을 완료했다. SK렌터카가 지난해 6월 2025년까지 제주도 내 3000대의 렌터카를 100% 전기차로 전환할 것을 밝힌 후 약 3년을 앞둔 시점에서 이미 3대 중 1대를 전기차로 조기 전환한 셈이다.

이와 함께 SK렌터카는 제주지점에 전기차 3000대를 운영할 수 있는 7200킬로와트(kW) 규모의 충전 설비를 갖추고 약 8300평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차 전용 단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SK렌터카는 다음 달 16일 서귀포에 소유한 1000평 규모의 부지에 전기차와 사람이 함께 충전하며 휴식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에코라운지’를 오픈한다.

SK렌터카는 제주 지역 내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도 전개한다. 전기차 1000대를 전환·도입하며 지원받은 전기차 지자체 보조금 약 9억원 전액을 제주도 내 지역 사회 공헌을 위해 기부할 방침이다. SK렌터카는 지난 4월에도 서귀포시 결식 아동에게 도시락 사업비를 지원한데 이어 지난 9월에는 2년 연속 도내 결식 어르신을 대상으로 밀키트를 제공했다. SK렌터카는 지난해 7월부터 업계 처음으로 해양수산부 주관 ‘반려해변’이란 프로젝트에 참여해 제주 협재 해변을 입양해 연 3회 이상 주기적 정화 활동을 전개하는 등 제주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황일문 SK렌터카 대표이사는 “SK렌터카는 2025년까지 제주에서 운영하는 약 3000대의 차량을 순차적으로 모두 친환경 전기차로 전환하는 등 제주가 가고 있는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 구축 비전을 함께 하겠다”며 “제주도와 환경부, 자동차 제조사 등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전기차부터 프리미엄 전기차 등 국내외 다양한 전기차를 선제 도입해 친환경 전기차 보급에 일조하는 것은 물론 고객에게 풍부한 전기차 이용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렌터카 관계자는 “제주도와 함께 친환경 전기차 보급에 앞장서게 돼 기쁘다”며, “전기차뿐만 아니라 충전 설비까지 제주도와 한전, 환경부 등과 함께 제공해 청정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편리하고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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