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장비기업 파이퍼베큠, 1000억원 투입해 아산공장 증설

김태흠 충남도지사, 현지 투자유치 활동 '성과'
  • 등록 2022-10-29 오후 4:47:31

    수정 2022-10-29 오후 4:47:31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독일 진공펌프 제조기업 파이퍼베큠(Pfeiffer-vacuum)이 약 1000억원을 투입해 충남 아산 공장을 증설한다.

김태흠 충청남도지사(왼쪽 2번째)와 박경귀 아산시장(오른쪽)이 지난 28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반도체 장비 업체 파이퍼베큠 본사에서 이곳 관계자들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29일 충청남도에 따르면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박경귀 아산시장은 28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파이퍼베큠 본사에서 브리따 기센 파이퍼베큠테크놀로지 대표와 홍림표 파이퍼베큠코리아 대표 등과 이 같은 내용의 투자양해각서를 맺었다.

파이퍼베큠은 약 130년 역사를 가진 연매출 야 1조원의 독일 진공펌프 기업으로 자사 제품을 반도체 장비 등에 공급하고 있다. 한국에도 충남 아산에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파이퍼베큠은 이번 계약에 따라 2026년까지 7000만달러(약 1000만원)을 투자해 아산 인주산업단지 내 외국인투자지역 4만8694㎡ 부지에 반도체 장비용 진공펌프와 진공분석기 공장을 추가로 짓기로 했다.

충남도는 이곳 완공 땐 5년 동안 약 1조6000억원(연평균 3200억원)의 매출 발생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직접 고용자 수도 176명 늘어날 전망이다. 반도체 장비기업 추가 투자유치에 따른 국가 차원의 반도체 공급망 강화 효과도 기대된다.

한편 김 지사는 22~29일 일정으로 영국, 프랑스, 룩셈부르크, 독일 4개국을 찾아 현지 5개 회사와 총 2억1500만달러(약 3000억원) 규모 6개 투자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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