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빅스텝' 앞두고 비트코인 3만8000달러대

전날보다 1.9% 상승
이더리움 등 주요 알트코인도 대체로 강보합
버핏 "세계 모든 비트코인 25달러에 준다 해도 안사" 부정적 시각 재차 피력
  • 등록 2022-05-02 오전 8:39:01

    수정 2022-05-02 오전 8:39:01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통상적인 금리 인상 폭의 2배인 0.5%포인트를 올리는 ‘빅 스텝’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비트코인은 3만8000달러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2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1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9% 상승한 3만8530달러에 거래됐다. 일주일 전보다 2.6% 내린 가격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더리움은 2836달러로 전날보다 3.6% 올랐다. 하락 폭이 컸던 솔라나는 6.7% 반등했으며, 루나와 에이다도 각각 5% 이상씩 상승했다. 아발란체의 경우 1% 올랐다.

같은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가격도 업비트 기준 전일대비 0.4% 오른 4950만1000원으로 5000만원선을 하회했다. 이더리움은 2% 올라 364만원대를 기록 중이며, 니어프로토콜은 12% 이상 올랐다.

미 연준은 3~4일로 예정된 FOMC에서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예고하며 긴축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런 흐름이 이어지자, 투자자들도 최근 관망세를 보였다.

한편 세계 최고의 가치 투자자로 꼽히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세계 모든 비트코인을 25달러에 준다 해도 사지 않을 것”이라며 부정적 시각을 재차 피력했다. 그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주총회에서 “비트코인은 생산적인 자산이 아니며 그 어떤 가치도 만들어내지 못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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