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준 사건' 흥신소 운영자 A씨, 검찰로 넘겨져

23일 송파경찰서에서 동부지검으로 송치
개인정보보호법 등 위반 혐의
  • 등록 2021-12-23 오전 8:58:12

    수정 2021-12-23 오전 8:58:12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신변보호를 받던 전 여자친구의 집을 찾아가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이석준(25)에게 피해자의 집 주소를 알려줬던 흥신소 운영자가 23일 검찰에 넘겨졌다.

신변보호 대상자였던 전 여자친구 가족을 살해한 이석준(25)에게 피해자 가족 주소를 알려준 혐의로 구속된 흥신소 운영자 A씨가 23일 오전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전 7시45분쯤 흥신소 운영자 A씨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이석준의 의뢰를 받고 신변보호를 받고 있던 전 여자친구 B씨의 자택 주소를 알려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이석준이 범행 준비 과정에서 피해자 집 주소를 알아내기 위해서 흥신소를 이용했다는 진술을 확보, 흥신소를 운영하던 A씨를 지난 14일 붙잡았다.

한편 이석준은 지난 10일 전 여자친구 B씨의 거주지에서 B씨의 어머니와 남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의 어머니는 사건 당일 사망했고, B씨의 동생은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는 중이다. 이석준은 지난 17일 살인,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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