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서윤 민주당 청년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에서 “자녀 채용청탁 의혹 혐의로 2030대 유권자들의 공분을 샀던 김성태 국민의힘 선대위 직능총괄본부장이 임명된 지 이틀 만에 자진사퇴 했으나 인선 최종결정권자인 윤석열 후보는 채용비리범 인사에 대해 사과 한마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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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김 전 본부장 인선에 대한 사과없이 윤 후보는 청년의 삶을 직접 다루겠노라며 `청년 위원장` 자리에 스스로 앉았는데 비상식적인 모순”이라며 “청년을 위해 `청년 위원장` 으로 셀프 임명한 윤 후보가 정작 청년을 위해 목소리를 내어야 할 때 침묵하는 것은 비겁한 정치”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김성태 전 본부장의 자진사퇴 만으로 문제가 수습되길 바란다면 큰 착각”이라면서 “지금이라도 분노하는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청년들을 기만했던 자신의 과오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전 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였던 2012년 10월 국정감사에서 이석채 당시 KT 회장 증인 채택을 무마하는 대가로 자신의 딸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게 한 혐의(뇌물)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에서는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지난해 11월 2심에서 유죄가 인정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현재 대법원에서 상고심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