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높아진 백신 접종률…상승장 재개 전망”

한국투자증권 보고서
“남부지방 봉쇄 완화 여부 확인하며 매수 접근”
  • 등록 2021-09-03 오전 8:54:06

    수정 2021-09-03 오전 8:54:06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베트남 신규 확진자가 1만명을 웃돌며 남부지방 일부가 봉쇄, 지속되는 방역 조치로 VN지수 상승세가 둔화됐다. 1300선을 지지선으로 지난달 중에는 0.2% 상승에 그쳤다. 이에 봉쇄 완화 여부를 확인하며 매수 접근을 권고하는 전문가 조언이 나온다.

이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남부지방 해당 지역 거주자의 외출이 금지됐고 군부대를 통해 생필품과 식자재를 배급받는다”면서 “계속되는 방역 조치로 VN지수 상승 탄력이 둔탁해졌는데 인구가 가장 많은 호치민시가 봉쇄되며 내수 역성장이 심화됐다”고 짚었다.

델타 변이 확산 지속으로 상비약 등 의약품 수요가 늘어나며 헬스케어가 18.4% 상승하는 등 상대적인 성과가 돋보였다는 평가다. 산업재 12%, 소재 8% 상승했지만 전체 시가총액의 34.5%를 차지하는 금융이 3.2% 하락하며 상승폭은 제한됐다.

강화된 방역 조치로 내수 부진은 심화돼 지난달 소매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39.2% 역성장했지만 높아진 백신 접종률과 긴급 생계비 지원을 토대로 4분기 중 내수 V자 반등이 기대된다는 조언이다. 낮아진 공장 가동률로 생산과 수출 경기가 역성장으로 전환됐지만 기업의 원부자재 수입 증가세가 지속돼 수출 제조업도 시차를 두고 평년 수준을 되찾을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폴더블폰 흥행에 힘입은 FDI 유입과 수출 회복에 기반한 경기 정상화가 기대된다”면서 “독립기념일 휴장과 계속되는 봉쇄 조치로 9월 중반까지 베트남 증시는 지지부진한 흐름이 예상된다”고 봤다.

봉쇄 완화 여부와 FOMC 등 대내외 이슈를 확인한 후 VN지수의 상승 랠리 재개를 전망했다. 그는 “8월 중 최악의 셧다운에도 불구하고 이익 추정치 상향 조정이 계속됐다”며 “7월 조정장 이후 가격 부담도 해소돼 남부지방의 봉쇄 완화 여부를 확인하며 매수접근을 권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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