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21대 총선 주요 격전지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이 이어졌다.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제21대 총선에서 당선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종로구 의원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선거 사무소에서 꽃다발을 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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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1번지’ 종로에서는 이낙연 민주당 후보가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를 제압하고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했다. 이낙연 후보는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집권여당의 책임을 다하겠다”며 “애쓴 황교안의 노고에도 경의를 표한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이낙연 후보는 대권주자로서 입지가 탄탄해졌다.
동작을에서는 이수진 민주당 후보가 나경원 통합당 후보를 상대로 승리했다. 서울 광진을에서는 고민정 후보가 오세훈 통합당 후보를 상대로 접전 끝에 승리했다.
경기 남양주병에서는 김용민 민주당 후보가 주광덕 통합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의 기쁨을 만끽했다. 경기 안양동안을에서는 이재정 민주당 후보가 심재철 통합당 후보를 상대로 승리했다. 이로써 통합당은 황교안 대표에 이어 심재철 원내대표까지 지도부가 연이어 고배를 마시게 됐다.
경남 양산을에서는 김두관 민주당 후보가 승리했고, 서울 구로을에서는 윤건영 민주당 후보, 서울 서대문갑에서는 우상호 민주당 후보, 경기 용인정에서는 이탄희 민주당 후보, 부산 남구을에서는 박재호 민주당 후보가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 4.15 총선에서 대구 수성구을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홍준표 후보가 개표 결과 당선이 확실시되자 16일 새벽 대구시 수성구 두산동 선거캠프에서 지지자들로부터 축하 꽃다발을 받으며 기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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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을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홍준표 후보가 당선됐다. 홍준표 후보는 “천신만고를 겪으며 승리했지만 당 참패로 마음이 무겁다”며 “조속히 당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복귀를 시사했다. 대구 수성갑에서는 주호영 통합당 후보가 ‘대권 도전’을 선언했던 김부겸 민주당 후보를 제쳤다. 서울 강남갑에서는 ‘북한 출신’ 태구민 통합당 후보가 당선 배지를 받게 됐다. 서울 송파을에서는 배현진 통합당 후보가, 경기 성남분당갑에서는 김은혜 통합당 후보가,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는 정진석 통합당 후보가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심상정 정의 후보는 경기 고양갑 선거구에서 접전 끝에 4선에 성공했다.
이로써 민주당은 지역구 253석 중에 163석, 통합당은 84석, 정의당은 1석, 무소속은 5석을 확보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