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특수강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로는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산업기계 및 건설·중장비향 판매는 견조했던 것으로 보이나, 최대 수요처인 자동차산업으로부터의 수요는 계절적 성수기 효과를 누리지 못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0월 긴 연휴(1~9일)가 있었던 점을 감안하더라도 자동차 수출 판매대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수익성 측면에서 타 수요향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나타내고 있는 자동차산업의 부진은 프로덕트 믹스(Product mix)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작년 본사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면서 “전방산업의 경우 산업기계 및 건설·중장비향 수요가 증가한 반면 자동차산업으로의 판매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는 기존에 호조세를 나타냈던 전방산업의 수요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내수시장에서 경쟁사와 본격적인 경쟁이 올해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판매량은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