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해 서울시와 경기도, 강원도가 손을 잡았다.
서울시는 16일 “경기·강원도와 공동 관광상품을 개발해 오는 24일까지 15개국·20개 여행사를 초청해 팸투어(사전답사 여행)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팸투어에는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을 비롯해 대만의 연간 송출규모 100만명 규모 여행사 라이언 트래블 서비스, 필리핀의 한국 송출 1위인 여행사 락소 트래블 등이 참여한다.
3개 시·도는 지난 5월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해외 관광객 유치 여행사)를 대상으로 ‘3개 시·도 연계 관광상품 개발 공모전’을 실시, 당선된 10개 상품 중 4개 우수 상품에 대해 팸투어를 진행하며 상품에 따라 방문지, 먹거리, 체험 활동 등이 다르게 구성된다. 세부적으로는 서울로7017(서울)과 광명동굴(경기도), 알펜시아 리조트(강원도) 등이다.
시는 “이번 팸투어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3개 시·도가 기획한 공동 관광마케팅 사업의 하나”라며 “3개 시·도를 연계한 관광상품을 만들어 실질적인 모객을 유도하고 3개 시·도별 관광 매력을 알려 해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 3개 시·도는 서울에 집중된 방한 관광객이 지방에도 분산되어 지방관광이 활성화되고, 방한 관광객의 체류기간도 늘어나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태명 서울시 관광사업과장은 “3개 시·도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지원하고 올림픽을 기회로 공동 관광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팸투어를 통해 올림픽을 홍보하고 많은 해외관광객들이 서울시와 경기·강원도를 방문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