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주가 하락 과도하나 항생제 매출 고려…목표가↓-유진

  • 등록 2016-07-28 오전 7:57:18

    수정 2016-07-28 오전 7:57:18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동아에스티(170900)에 대해 파이프라인별 가치 산정에 있어 슈퍼박테리아 항생제(시벡스트로)의 매출 증가 속도가 이전보다 더딘 점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종전 22만원에서 18만7000원으로 낮춘다고 분석했다. 다만 실적과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복합제 개발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으며 연말로 가면서 파이프라인이 가치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28일 밝혔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에보글립틴의 NASH 치료제 개발에 대한 불확실성 우려로 주가가 빠졌다”고 말했다.

동아에스티는 당뇨병치료제로 이미 판매 중인 에보클립틴에 대해 지난 4월 미국 토비라사와 NASH치료제를 복합제로 개발하는 것에 대해 700억원의 라이선스 아웃(L/O)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5일 토비라사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28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b상의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1차지표인 NAS 염증 미달 은 목표치 달성에 실패했고, 2차지표인 섬유화에 대한 효과 확인은 결과 도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치료제로서의 효능과 가치에 대한 기대는 낮춰야 되겠지만 임상 실패로만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곽 연구원은 “NASH 치료제로 개발될 에보글립틴은 당뇨치료제로 이미 출사된 상태”라면서 “토비라사와의 개발 내용을 파이프랑니 가치 산정에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임상 결과와 관련해선 목표주가 조정 사항이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4월 L/O 체결 당시에도 적은 계약금액에 대한 실망감으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기대가 주가에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는 것.

곽 연구원은 “연내 진행할 토비라 사의 3상 설계에 관련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미팅 사항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분기 실적과 관련해선 “매출액은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면서 “영업이익 부진은 연구개발비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하반기에도 매출액에 대한 연구개발비율이 11%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이익 레벨은 현재 수준 내외일 것”으로 전망했다.



▶ 관련기사 ◀
☞동아에스티, 영업익 3Q에도 감소…목표가↓-신한
☞동아에스티, 2Q 영업익 82억원..전년比 47% ↓
☞[특징주]동아에스티, 美토비라 임상실패 소식에 하락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추위 속 핸드폰..'손 시려'
  • 김혜수, 방부제 美
  • 쀼~ 어머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