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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투자의 귀재` 워렛 버핏이 미국 은행들에 대규모로 투자한 덕에 연 7000만달러(약 788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배당수익을 얻게 됐다.
블룸버그통신은 11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개한 31개 은행 스트레스테스트 결과에 따라 버핏의 배당수익도 크게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버핏의 회사 버크셔 해서웨이는 웰스파고와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의 최대주주다.
버핏은 지난달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 회사들의 주당 수익이 내 예상대로 증가한다면 버크셔의 배당금도 늘어나고 이는 미실현 자본이득이 된다”고 강조했다.
웰스파고는 이날 주당 2.5센트의 분기배당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버크셔 해서웨이 배당금도 4800만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아멕스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주당 3센트 분기배당을 실시해 버크셔에 1800만달러를 안겨주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