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12일 전일 대비 0.76%(9000원) 오른 120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2분기에 이어 3분기까지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이에 주가도 52주 신저가를 잇달아 경신하는 등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아이폰6까지 등장하며 삼성전자의 수익이 더 악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증권가에서는 오히려 삼성전자의 이익 개선에 기대를 걸고 있다.
아이폰6 공개에 따라 삼성전자를 둘러싼 불확실한 환경 중 하나가 해소됐기 때문에 삼성전자가 외부 경쟁보다 내부 비효율성 제거에 힘을 쓸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수익 악화 원인으로는 아이폰6, 중국의 저가 스마트폰 등과의 경쟁 심화 외에도 모델 수 증가에 따른 원가 상승과 부품업체들의 낮은 가동률에 따른 단가 인하의 어려움 등 내부적인 문제도 있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10%대의 낮은 수익성이 예상되는 것은 내부적인 비효율성 증가로 인한 비정상적인 마진 수준”이라며 “내부 비효율성이 해소된다면 전체 수익성은 12~13%까지는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민성 삼성전자 연구원은 “내재화를 통한 칩 비용절감 등을 기대할 수 있다”며 “이익률은 향후 1~2분기 동안 급격한 등락을 경험할 수 있지만 추가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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