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측정기·인슐린주입기 사용 전 손씻기 필수'

식약처, 개인용혈당측정기 등 올바른 사용방법 소개
  • 등록 2013-10-24 오전 9:00:00

    수정 2013-10-24 오전 9:00:00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당뇨병 관리를 위해 환자가 직접 사용하는 혈당측정기와 인슐린주입기의 올바른 사용방법을 담은 안전사용 지침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개인용 혈당측정기는 환자가 혈당 등을 스스로 확인하는 제품이며 인슐린주입기는 혈당 측정결과에 따라 적정량의 인슐린을 주입해 혈당치를 조절하는 의료기기다.

개인용혈당측정기의 사용시 주의사항으로는 측정기는 소량의 음식이나 설탕도 혈당값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검사 전에 받드시 손을 깨끗이 씻는 습관이 중요하다.

일부 혈당측정기는 양 팔의 바깥쪽 부위, 허벅지 부위 등 대체 부위에서 채취한 혈액으로 측정이 가능하지만 저혈당 환자, 식사·인슐린 주사 후, 운동 중에는 손가락 끝부분에서 채취한 혈액을 사용해야 한다.

검사지는 일회용이므로 재사용하면 안되며 포장용기에서 검사지를 사용한 후 즉시 마개로 덮어야 한다. 혈당측정기 사용 후 부속품과 검사지는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인슐린주입기의 경우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사용해야 한다. 주입기에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어린이와 애완동물이 만지지 못하게 하고, 사용 전에는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전자파에 노출되면 오작동 할 수 있어 휴대폰이나 무선 전자기기와 같은 물건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엑스레이, 자기공명영상(MRI) 등을 촬영하기 전에는 주입기를 몸에서 제거한다. 보풀, 먼지, 빛(햇빛 포함), 난로나 발열난방기의 열기, 분무기나 증기 솥에서 나오는 수분 등은 인슐린 펌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인슐린 주입기 사용 후 ▲식은땀, 현기증, 두통, 경련 등 저혈당 증상 ▲탈수, 심한갈증, 다뇨, 호흡시 과일냄새 등 고혈당 증상 ▲호흡곤란 ▲고열 ▲발진, 두드러기 등 알레르기 반응 ▲국소적 피부경직, 고름, 악취 등 주입부위에 이상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의료진에게 즉시 연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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