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는 각막염 주의하세요"

지난 6년간 환자수 '최다'…연평균 6.8%씩 증가
  • 등록 2012-09-09 오후 12:00:49

    수정 2012-09-09 오후 12:00:49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각막에 여러 가지 원인으로 염증이 생기는 ‘각막염’ 환자가 9월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9일 2006년부터 2011년까지 각막염 환자의 월별 진료인원을 살펴본 결과 9월이 평균 16만8000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8월의 각막염 진료 환자가 평균 14만9000명으로 뒤를 이었으며 5월과 7월이 13만7000명, 6월과 10월이 13만6000명 순이었다.

박종운 전문의(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는 “주로 7월~9월에 환자수가 많은 것은 여름에 눈병이 유행하기 때문”이라며 “감염성 각막염의 경우 항생제를 사용해야 하지만 비감염성인 경우 콘택트렌즈 사용을 중지하는 등 원인에 맞게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각막염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지만 콘택트렌즈 착용이나 각막신경의 손상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각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눈 위생과 관리에 주의해야 하며, 손을 씻는 것을 생활화해 감염균의 전파를 막아야 한다.

한편 ‘각막염’ 질환 진료환자는 2006년 98만8000명에서 2011년 137만1000명으로 최근 6년간 연평균 6.8%씩 증가했다. 2011년을 기준으로 남성은 46만8000명, 여성은 90만3000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2배가량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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