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크엔드]올해도 어김없이..女心 훔친 분홍빛 봄

(스타일)봄철 피부관리법
생기넘치고 화사한 피부로
내게 꼭 맞는 볼터치 `톡톡`
  • 등록 2012-03-23 오후 12:30:00

    수정 2012-03-23 오전 10:19:29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3월 23일자 30면에 게재됐습니다.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여성의 볼에는 일찌감치 봄빛이 내려앉았다. 올 봄 메이크업의 대세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역시 `분홍`이다. 다른 점도 있다. 피부 표현은 훨씬 섬세하고 치밀해졌다. 공을 들인 윤기나는 피부에 분홍빛이 채워지는 식이다. 봄 나들이 계절인 만큼 화사하게 변신하는 것도 봄을 맞는 예의다. 화장품 매장에는 이미 알록달록 메이크업 제품들이 자리를 잡고 있으니 생기 있는 변신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올봄 메이크업 트렌드는 화사하면서도 윤기나는 피부표현이 관건이다.


`분홍` 품은 봄 메이크업

봄답게 핑크가 대세다. 올봄 색조화장품은 아이섀도우부터 볼연지, 립스틱에 이르기까지 핑크가 주인공이다. 건강하고 밝은 피부표현을 내세운 색조전문브랜드 `맥`을 비롯해 `바비브라운` `헤라` `네이처리퍼블릭` `에뛰드하우스` `스킨푸드` 등 국내외 브랜드들은 일제히 `핑크`를 봄의 주 색상으로 내놨다.

자연스럽게 빛나는 피부표현 핑크처럼 색조메이크업이 진하지 않을수록 피부표현에 더욱 신경 써야 하는 법. 올 봄 바비브라운이 제안하는 화장법도 바로 `브라이트닝 누드 메이크업`이다. 내면에서부터 빛이 나는 것처럼 화사하면서도 은근한 광채가 나는 듯한 피부표현이 특징이다.

▲올봄 바비브라운이 내세우고 있는 `브라이트닝 누드 메이크업`. 제품은 브라이트닝 피니싱 파우더.


변명숙 맥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도 "이번 시즌에는 막 운동을 마치고 나온 듯 활력 넘치고 건강한 피부 표현이 핵심"이라며 "인위적이지 않으면서 생기 넘치는 피부가 바탕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요즘처럼 피부 각질이 일어나는 환절기에는 수분감이 많은 메이크업 베이스를 사용해 피부를 정돈해주는 것이 좋다. 여기에 본인의 피부 톤과 꼭 맞는 파운데이션을 골라 칙칙하거나 잡티가 있는 부위에 꼼꼼하고 얇게 펴 바르면 된다.

립 포인트, 핑크는 피부톤에 맞게 피부표현을 성공적으로 완성했다면 컬러를 입힐 차례다. 특히 컬러가 너무 과하면 전체적으로 메이크업을 망칠 수 있기 때문에 피부 톤에 맞는 핑크를 잘 골라야 한다. 핑크색도 여러 가지. 딸기우유빛, 코럴핑크, 베이지핑크, 진달래색상 등 이중 자신의 피부톤에 맞는 핑크를 고르는 것이 올봄 핑크 메이크업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한다.  
▲네이처리퍼블릭의 전속모델 구하라 모델컷과 로즈 글램룩 제품.
단 피부톤이 거무스름하다면 핑크색 립스틱이나 아이섀도우를 피하는 것이 좋다. 피부색이 어두울 경우 핑크색 립을 바르게 되면 화장이 떠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노용남 바비브라운 프로뷰티팀 팀장은 "피부톤을 깨끗하게 연출했다면 여기에 핑크톤으로 립과 볼을 생기 있게 연출하고 은은한 광을 살리는 파우더로 마무리하면 유행을 따르면서도 세련된 화장을 완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킨푸드 전속모델 이민정의 마이 피크닉 박스 민트 만다린룩 연출. 제품 사진은 마이 피크닉 박스 메이크업 세트다.
조금 더 또렷한 눈매를 원한다면 마스카라를 이용해 속눈썹을 한올한올 올리는 느낌으로 촘촘하게 발라 풍성하게 연출하면 된다. 입술은 얇게 발리면서도 펄감이 있는 핑크톤의 립글로스를 단독으로 바르거나, 립스틱 위에 덧발라 입술을 도톰하게 표현해주면 피부톤이 환해지고 생기 있어 보인다.

TIP) 봄철 피부 SOS, 관리 법

①피부청결 : 환절기에는 모공까지 침투하는 노폐물을 제거해주는 꼼꼼한 클렌징이 필수적이다. 건성 피부는 자극이 적은 클렌징이 중요하다. 클렌징 후에도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시켜 주는 오일 타입의 클렌징 제품이 적당하다.   복합성피부는 얼굴 부위마다 피부 타입이 달라 일반적인 클렌징 제품만으로 관리하기엔 부족한 면이 있다. 피지 분비량은 지성 피부와 같지만 실제 수분량은 부족해 잦은 피부 트러블에 시달리기 쉽기 때문에 부위별로 관리해줘야 한다. 지성피부일 경우 유분이 적되 크림 타입보다는 젤이나 폼 클렌저가 적합하다.

▲라네즈의 모델 송혜교.
②각질 제거 : 요즘처럼 기온이 올라가면 피부는 수분을 잃게 되고 피지는 더 많이 분비돼어 불필요한 각질을 유발시킨다. 이럴 때는 일주일에 1~2회 정도 각질제거를 해주면 효과적이다. 각질 제거 후 보습은 기본. 에센스나 세럼 등을 사용해 볼, 이마, 코, 입가, 목 순으로 가볍게 발라준다.

③자외선 차단 : 그 어느 때보다 강해지는 자외선 때문에 기미, 주근깨가 많아지는 봄철에는 화이트닝은 물론 자외선 차단제가 필수다.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사용해 피부 유해요소를 차단, 외출 전 기초 손질 시 자외선 차단 크림을 충분히 발라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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