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TV 수요 부진에 2Q 적자 지속..목표가↓-신영

  • 등록 2011-07-15 오전 9:00:57

    수정 2011-07-15 오전 9:00:57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신영증권은 15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전방 산업인 TV수요 부진으로 올해 2분기에도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철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은 5조7530억원, 영업손실은 860억원으로 예상돼 추정치보다 부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5월 들어 필름패턴 편광안경(FPR) 패널을 중심으로 소규모 판가 인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TV수요 부진이 지속된 것이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LG디스플레이의 FPR 3D패널은 경쟁사 대비 차별화 포인트를 가진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촉발시킬 만큼의 메리트를 가지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말 누적 FPR 3D 패널 출하량이 1000만대 정도일 것으로 보여 1분기에 회사측에서 제시했던 목표치에인 1700만대에 못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애널리스트는 "2분기 적자 지속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연간 누적 손익도 적자를 면하기 힘들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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