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계열 `GS왓슨스` 설립 4년만에 첫 증자

건강·미용 업체 80억 규모…GS리테일 40억 추가 출자
  • 등록 2008-09-25 오전 9:24:26

    수정 2008-09-25 오후 2:38:40

[이데일리 신성우기자] 재계 6위(공기업 및 민영화된 공기업 제외) GS(078930)그룹에서는 흔치 않게 설립 이후 4년연속 적자로 지난해 말 현재 60% 자본잠식 상태인 계열사가 있다.

대형 유통업체 GS리테일이 건강미용시장 진출을 위해 4년전 설립한 합작법인 GS왓슨스다.

GS왓슨스가 설립 후 처음으로 8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GS리테일이 40억원 추가 출자에 나섰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GS왓슨스는 지난 24일 8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발행주식 80만주, 주당 1만원 액면발행)을 완료했다.

GS왓슨스는 2004년 12월 GS리테일과 홍콩 건강미용 전문그룹 AS 왓슨이 50대 50으로 출자, 자본금 153억원(발행주식 153만주)로 설립된 건강미용 전문업체다.

GS왓슨스의 증자에 따라 GS리테일과 AS왓슨은 각각 40억원씩을 추가 출자했다.

이번 증자가 흥미로운 것은 합작법인을 설립한 후 첫 자본 확충이라는 점 때문이다. 그만큼 설립 이후의 영업실적과 재무구조가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GS왓슨스는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매출은 늘고 있지만 단 한 해도 흑자를 내 본 적이 없다.

2005년 32억원의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한 GS왓슨스는 2006년 167억원에 이어 지난해에는 22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설립 첫해 7700만원을 시작으로 2005년 28억원, 2006년 51억원, 지난해 11억원 적자를 냈다.

이에 따라 GS리테일이 신규사업 진출을 위해 설립한 GS왓슨스는 4년만인 지난해 말 현재 자본금 153억원에 자본총계는 62억원으로 59.8%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있다.

GS왓슨스 관계자는 "이번 증자 자금은 시설자금 용도로서 점포확장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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