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한투자증권의 분석리포트에 따르면 LCD 업계가 2분기 후반에서 3분기 초반 재고조정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하반기 공급부족을 우려한 TV세트 및 유통업체들이 지난 2분기동안 재고를 축적했지만,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시장에서 판매량이 예상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정 연구원은 "하반기가 LCD의 계절적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실수요가 약해 적극적으로 재고를 축적한 시장참여자들이 2분기 후반부터 일시적으로 재고조정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한투자증권은 LCD업계의 일시적인 재고조정을 매수기회로 접근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단기조정 국면에서 패널업체 및 관련 부품·재료업체들에 대해 매수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투자증권은 LCD 패널업체 중에서는 LG필립스LCD(034220)를 추천했고, LCD업계 톱픽으로는 에이스디지텍(036550)과 한솔LCD(004710), 태산엘시디(036210) 등을 꼽았다. 이밖에도 우주일렉트로닉스(065680), 신성델타테크(065350) 등도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