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 보험연구소는 `의료비실손보장보험의 보장성과 보험금지급율`이라는 보고서에서 지난 2002회계연도부터 2004회계연도까지 3년간 손해보험사들이 판매하고 있는장기실손형상품 손해율을 조사한 결과 평균 129.4%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장기손해보험 실손형보험상품은 ▲2002회계연도 128.3% ▲2003회계연도 129.7% ▲2004회계연도 130.4%를 나타내 매년 손해율이 상승했다. (표 참조)
조용운 보험개발원 보험연구소 부연구위원은 "장기손해보험의 지급보험금 손해율이 120%를 상회하고 있다"며 "장기보험 손해율은 경과보험료 기준으로 정액형보다는 실손형에서 훨씬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장기손해보험의 정액형상품의 손해율은 같은 기간 평균 99.6%로 100%를 하회했다.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보충형 민영 건강보험을 정액형으로 국한해야한다는 주장과 관련, 이에 대한 논리와 타당성을 재검토해야한다고 조 부연구위원은 주장했다.
그는 "정액형보험은 특정 질병 몇 가지만 보장하지만 실손형 보험은 질병 몇가지를 제외하고 모든 질병을 보장하므로 실손형 보험이 보장성 측면에서 훨씬 더 크다"며 "따라서 실손형 민영건보가 보충형 민영건보의 중심적인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