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최현석기자]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상대로 금리 인상폭을 25bp로 결정하고 `신중함`도 유지키로 했다.
일본 단칸지수도 13년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하며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미 FOMC 이후 109.50엔선에서 108엔대 중반으로 복귀한 달러/엔 환율이 단칸지수 발표와 함께 하락세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미국의 점진적 금리인상은 달러 강세를 제한하고 일본 단칸지수 호전은 엔화 강세를 촉진시키는 양상이다. 달러/엔이 하락세를 보이는 만큼 달러/원 역시 동반 내림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1150원대 유지 가능성도 의문시되고 있다.
다만 최근 일본 당국이 구두개입을 재개한 데다 우리 당국의 의지 역시 확고해 급락은 제어될 것으로 보인다. 발행한도가 8000억원으로 줄어드는 것을 감수하고도 외환시장안정용 국고채를 발행키로 한 점에서 당국의 의지를 잘 읽을 수 있다.
그러나 한국은행에서 최근 잇따라 환율 상승의 폐해를 지적하고 있어 공격적인 개입은 자제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이벤트가 끝난후 달러/엔의 방향 잡기와 한-일 당국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삼성선물 = 연준리의 금리인상 발표로 달러/엔의 상승과 함께 뉴욕 역외시장에서 1개월물이 1159원에 마감되면서 오늘 달러/원 환율은 갭업 오프닝이 예상된다. 하지만 환율이 이미 25bp 금리인상 가능성을 반영해 왔기 때문에 금리인상이 환율 급등으로 이어지기는 힘들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오늘 있을 일본 단칸지수(단기경제관측 조사)가 예상보다 높을것으로 보이면서 금리인상 발표로 상승한 달러/엔이 다시 하락 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있다. 따라서 박스권에 머물러 있는 달러/원 환율은 달러/엔에 따라 변동성을 보일것으로 예상되며 단칸지수 발표로 인해 환율상승은 제한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범위: 1153~1158원.
LG선물 = 연일 달러/원 현선물은 방향을 잡지 못하고 단기 등락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직 레인지를 이탈한 것으로 보기는 힘든 감이 있어 달러/원 1160원 저항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일 발표된 환시채 추가 발행은 하단을 견고하게는 해주겠으나 상승을 이끌지는 못할 것으로 보여진다. 달러화나 엔화의 등락을 볼 때 포지션 정리가 일어날 수 있는 여건이나 달러/원 1160원 저항은 아직 유효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