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팩, 파이낸셜 자회사 한국에 설립(종합)

  • 등록 2000-05-10 오후 1:26:08

    수정 2000-05-10 오후 1:26:08

마이클 카펠라스(Michael Capellas) 미국 컴팩 컴퓨터 사장은 "전세계 인터넷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10억달러를 배정키로 했으며 올해 안에 한국 인터넷 산업에 1억달러를 투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카펠라스 사장은 10일 서울 조선호텔에 기자회견을 갖고 "인터넷으로 인해 정보와 정보관련 제품 및 정보산업 전반이 통합되어 가고 있다 "고 설명하고 "컴팩은 인터넷을 주도하는 기업으로서 기존의 영역을 넘다드는 e비즈니스를 추진하고 있다"며 인터넷 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혔다. 카펠라스 사장은 특히 "한국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강한 확신을 가지고 있으며 인터넷과 전자상거래의 빠른 성장을 지켜보면서 1억달러를 한국 인터넷 산업에 투자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 6월에 미국 컴팩 파이낸셜 서비스의 자회사로 컴퓨팅 시스템 전반에 걸친 리스 업무와 고객을 위한 금융 펀드 업무를 담당할 컴팩 파이낸셜 서비스를 한국내에 설립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인터넷 기업들이 비용부담을 최소화 하면서 사업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같은 계획에 따라 컴팩은 LG상사와 (주)금호, 데이콤, LG-EDS, 커머스원, 삼일PWC등과 B2B 전자상거래 포털 사이트 운영을 위한 조인트 벤처를 설립키로 했으며 이를 위해 500만달러를 투자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인터넷 벤처기업을 지원하는 펀등업체인 한국인터넷 기술금융에 50만달러를 투자해 벤처 기업을 간접 지원키로 했다. 이밖에도 한국내 IT산업 발전을 위해 컴팩 코리아를 통해 200억원을 들여 지난 2월 설립한 엑설런스 센터를 확장, 기술 개발을 희망하는 벤처기업에 대한 무료 인큐베이팅 기회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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