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독일과의 산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3차 한-독 산업협력 대화’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산업부와 독일의 연방경제기후보호부는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한-독 산업협력 대화’를 교차 개최하고 있다.
이번 대화의 의제는 △산업 공급망 데이터 플랫폼 상호 협력 △공급망 위기 대응 △자동차 산업 현안 등이었다.
특히 우리나라가 안정적인 산업 공급망 관리를 위해 구축 예정인 산업 공급망 데이터 플랫폼과 관련, 독일의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양국 정부 간 소통·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산업 공급망 현황을 진단하고, 공급망 위기 대응 및 안정성 확보를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전기차·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핵심 소재·부품의 안정적인 공급처 확보를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커넥티드카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발전에 따른 사이버 보안 리스크 대응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지정학적 갈등, 공급망 재편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산업 구조가 유사한 양국이 이를 함께 극복하고, 산업 혁신을 주도하기 위한 자리”라며 “향후 첨단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