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북한'으로 소개한 파리올림픽…서경덕 "공식 사과해야"

  • 등록 2024-07-27 오후 1:44:09

    수정 2024-07-27 오후 1:44:09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대회 조직위원회가 ‘한국’을 ‘북한’이라 소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26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2024 파리올림픽의 막이 올랐다. 그러나 개회식에서 장내 아나운서가 ‘대한민국’을 ‘북한’으로 소개하는 일이 벌어졌다.

(사진=방송 캡쳐)
이날 장내 아나운서가 프랑스와 영어로 각각 ‘Republique populaire democratique de core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소개했는데 이는 모두 북한을 뜻하는 표현이며, 올바른 명칭은 ‘Republique de coree’와 ‘Republic of Korea’다.

이에 주영민 SBS 해설위원은 “아주 어이없는 상황이 있어서 짚고 넘어가겠다. 주최 측의 어이없는 실수다. 사과를 해주길 바란다”며 일침을 가했다.

이와 관련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계인들의 축제인 올림픽 개막식에서 참가국의 국가명을 틀리게 소개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 교수는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IOC와 대회 조직위원회에 강한 항의를 해야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서 교수는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번 사고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를 해야 하며, 올림픽 기간 내에 다시는 국가명을 틀리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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