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이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조개 모양으로 가로로 접히는 폴더블 아이폰 시제품을 만들고 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한 이와 관련된 아시아 등에서 협력사에 폴더블 아이폰 생산에 필요한 부품 발주를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지난해 디스플레이가 기기의 앞면과 뒷면을 감싸는 ‘랩 어라운드 스크린’ 디자인이 적용된 기기 측면을 만져 카메라와 볼륨을 조절하는 특허를 취득하는 등 폴더블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를 잇달아 출원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 아이폰만큼 얇기를 줄이면서도 배터리를 소형화하고 내구성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참전으로 폴더블폰 시장은 더욱 뜨거워지게 됐다. 스마트폰 업계에선 폴더블폰을 차세대 먹거리로 보고 있다. 지난해엔 구글·모토로라도 폴더블폰 시장에 뛰어들었다. 시장조사회사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1830만대로 전년보다 43%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68%로 다른 회사를 멀찍이 따돌리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트렌드포스는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이 2027년엔 700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