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 이스라엘 지원, 불에 기름 부어…전쟁 중단 먼저”

관영매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서방 책임 있다”
“수많은 민간인 사망, 사격 중단이 국제사회 우선순위”
  • 등록 2023-10-09 오전 11:39:55

    수정 2023-10-09 오전 11:39:55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 충돌로 중동 지역 정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은 이번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간 전쟁을 두고 미국을 비롯한 서방측의 책임론을 제기하며 이스라엘에 대한 일방적인 지원에 우려의 시각을 나타냈다.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이스라엘 대사관 밖에서 열린 시위에서 한 남성이 두개의 이스라엘 국기를 들고 있다. (사진=AFP)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GT)는 8일(현지시간) 사설을 통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에 대한 국제적인 평화 노력은 충분하지 않다”며 국제사회의 강력한 노력을 촉구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시작한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은 팔레스타인 분쟁에 있어서 새로운 일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GT는 중국이 유엔(UN) 등 다자 협의체에서 팔레스타인 문제를 의제 우선순위에 올릴 거듭 촉구했다고 주장하면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이 이뤄지지 않으면 유혈사태와 갈등이 재발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임에도 일차적 책임과 영향력을 가진 서방 국가들에 의해 오랫동안 무시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쟁에서 미국과 서방국가들이 이스라엘 지원을 신속하게 결정하는 것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고 불에 기름을 붓는 것과 같다고 꼬집었다. GT는 “지난 이틀간 분쟁으로 수많은 민간인이 사망하고 부상 당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국제사회의 우선순위는 양측에 조속한 사격 중단을 촉구하는 것”이라고 지목했다.

최근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무장 단체 헤즈볼라의 충돌까지 일어나는 등 중동 지역 정세가 악화되면서 ‘6차 중동전쟁’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GT는 이번 충돌이 미국과 서방의 노력으로는 진정한 평화를 이룰 수 없음을 다시 입증한 것이라며 미국이 신중동 전략을 중단하고 중동 평화에 진정으로 참여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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