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국발 입국자 신규 확진자수가 사전 음성 확인서 제출 이후 크게 줄어든 가운데 지난 7일 중국발 입국자 음성률이 14.8%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7일 0시 기준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발 입국자 1267명 중 단기체류 외국인 291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43명이 확진돼 14.8%의 양성률을 나타냈다.
지난 5일부터 중국발 항공기 탑승시 사전 음성확인서 제출이 의무화되면서 확진자수는 30~40명 안팎으로 크게 줄었다.
중국발 입국자들은 입국 전 48시간 이내에 PCR 검사 또는 24시간 이내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음성확인결과서를 제출해야 한다. 사전 확인서 제출에도 불구하고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잠복기간 음성으로 나타나다 48시간 내에 양성으로 전환될 수 있고, 검사의 위양성률과 검사 과정의 검사자 숙련도 등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예측 가능한 범위라고 방역당국은 보고있다.
정부는 지난 2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90일 이하 단기 체류 외국인은 인공항 입국장 밖에 마련된 검사센터에서, 90일 초과 장기 체류 외국인과 내국인은 거주지 인근 보건소에서 PCR 검사를 받도록 했다.
2일 이후 중국발 입국자수는 총 7465명으로 단기체류 외국인 누적 1643명에 대한 양성률은 21.7%(357명)으로 집계됐다.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중국발 입국자 모두에 대해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하는 고강도 방역 대책이 시작된 2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중국발 입국자들에게 검사 안내 등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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