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증시를 달군 키워드 중 하나가 바로 이 NFT입니다. 영국의 사전 출판사 콜린스가 이를 ‘올해의 단어’로 선정할 만큼 올해 들어 그 사용 빈도가 급증했다고 합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자산으로, 고유한 인식값으로 희소성·유일성 등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떠오르는 테마이지만 그만큼 종목 고르기가 어려운데요, 이를 대신해줄 ETF가 나왔습니다. 바로 Defiance Digital Revolution ETF(NFTZ)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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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Z란?
동일 기준 34개 기업을 보유하고 있고요, 가상자산 거래소와 협업하고 있는 핀테크 은행 실버게이트캐피탈(5.96%), 최근 NFT를 발행한 플레이보이그룹(5.70%), NFT 마켓 운용사를 인수한 일본 금융회사 SBI홀딩스(5.47%), 자사 플랫폼 서비스에 NFT를 추가한 클라우드플레어(5.24%),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4.67%) 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출시 후 수익률은 다소 아쉽습니다. 12월 2일부터 15일까지 나스닥 지수가 1.20% 오르는 동안 NFTZ는 16.55%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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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가 그동안 플랫폼, 게임 기업 수익의 근간이 됐던 디지털 창작활동에 강력한 경제적 유인을 제공할 수 있어, 앞으로 더 많고 더 질 좋은 디지털 콘텐츠가 생산되고 소비돼 메타버스 세상을 앞당기는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가상세계인 메타버스 공산을 채워줄 실질적인 콘텐츠가 NFT라는 것이죠.
때문에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향후 NFT 마켓도 지금의 가상화폐 시장처럼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연구원은 “전세계 NFT 거래액은 2021년 1분기 기준 9600만불에서 2021년 10월까지 173억불까지 증가해 올 한해 전년대비 약 200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국내 시장도 NFT 마켓이 2021년에만 5곳이 열렸고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