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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망원경은 지름 6.5m로 허블(2.4m)의 2배가 넘으며 허블보다 약 100배의 관측 성능을 지녀 우주 관측, 외계행성 관측, 은하 진화 과정 규명, 별탄생 영역 관측 분야에서 새로운 발견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국내 연구진이 본격적으로 우주망원경 관련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거나 독자개발을 본격화한 것은 2000년대 초중반이기 때문에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기획 당시에 참여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망원경인 원자외선우주분광기(FIMS)를 시작으로 다목적적외선영상시스템(MIRIS), 근적외선 영상분광기(NISS)를 차례로 개발해왔습니다. 서울대 연구진이 일본의 적외성 우주 망원경 프로젝트인 아카리(AKARI)에 유럽우주국(ESA)과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등 추격하고 있습니다.
‘첫 올림픽’에서 관측시간을 받지 못했지만, 앞으로 참여할 길은 열려 있습니다. 1~2년마다 관측시간을 받을 기회가 새로 생길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앞서 천문연, 서울대 연구진이 허블우주망원경 관측시간을 받아 연구한 사례도 있습니다.
양유진 한국천문연구원 박사는 “우주망원경으로 우주에서 관측하며 새로운 과학적 발견을 할 수 있다”면서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이 기획부터 발사까지 20여년이 소요된 것처럼 끈질긴 투자와 관심도 필요하며, 우리나라도 독자적인 개발을 하면서 대형국제사업에 적극 참여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