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차세대 '광개토급' 이지스함 수주(종합)

방사청과 6363억원 규모 계약
차세대 이지스함 1·2번함 잇단 건조
"최고 기술로 스마트 해군 건설 일조"
  • 등록 2021-11-09 오전 9:10:20

    수정 2021-11-09 오후 9:11:16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현대중공업이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1번함에 이어 2번함을 추가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중공업(329180)은 지난 8일 방위사업청과 6363억원 규모의 광개토-Ⅲ 배치(Batch)-Ⅱ 2번함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이지스함은 대한민국 해군이 도입하는 차세대 이지스함 3척 가운데 두 번째로 2019년 10월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선도함과 선형이 동일하다. 울산조선소에서 건조해 2026년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차세대 이지스함 광개토-Ⅲ 배치(Batch)-Ⅱ 2번함 조감도. (사진=현대중공업)
이 함정은 국내 구축함 가운데 최대 크기인 길이 170m·무게 8100t으로 최대 시속 55㎞(30노트)로 운항할 수 있다. 7600t의 세종대왕급 이지스함에 비해 탄도탄 요격능력이 추가됐고, 대잠 작전수행 능력이 3배가량 확대됐다.

이지스함은 ‘이지스(aegis) 전투체계’를 탑재한 구축함이다. 이지스함 한 척으로 항공기 여러 척과 전함, 미사일, 잠수함을 제압할 수 있어 ‘신의 방패’ 혹은 ‘꿈의 구축함’으로 불린다.

특히 차세대 이지스함은 현존하는 최고 수준의 전투력을 갖춘 구축함으로서 기술력의 총아로 평가 받는다. 이 때문에 해군 기동전단의 핵심전력으로 전쟁 억제와 해양주도권 행사를 위해 한층 신장된 대응능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이지스함의 설계와 건조를 수행한 국내 유일 업체로서의 앞선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현대중공업은 우리나라 첫 이지스함 ‘세종대왕함’과 세 번째 이지스함 ‘서애 류성룡함’의 기본설계와 건조를 마쳤으며 2019년 성능이 개선된 차세대 이지스함 1번함까지 수주하며 국내 이지스함 5척 가운데 4척을 건조했다.

남상훈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본부장은 “현대중공업의 이지스함 설계·건조 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해 의미가 크다”며 “그동안 현대중공업이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방위사업청, 해군 등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현존 최고 수준의 이지스함을 건조해 스마트 해군 건설에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이 2008년에 인도한 우리나라 최초의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호’. (사진=현대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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