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된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황 전 총리가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진행을 맡은 주진우 기자는 “박근혜 대통령을 구속한 사람이 윤석열 검사인데 국민의힘, 그리고 보수 태극기부대 사람들은 왜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것 같으냐”고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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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전 총리는 기독교인임을 강조하며 “삶을 지탱하는 게 종교다. 종교가 큰 힘이 되고, 나랏일 하는 것도 삶의 힘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야기가 진행되던 중 한 청취자는 “윤석열 후보 전도할 생각은 안 해보셨냐”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진행자는 “점 보는 건 존중하지 않는 거냐?”라고 되물었고, 황 전 총장은 “점은 종교가 아니다. 무속신앙도 존중하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3~5차 TV 토론회 당시 왼쪽 손바닥에 한자로 ‘王’자를 쓰고 출연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그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할머니 지지자가 응원의 의미로 써준 글자”라고 해명했지만, ‘부적 선거’, ‘무속 선거’라는 비난이 거세게 이어졌다.
이 외에도 ‘항문침 전문가’로 알려진 이병환 씨가 측근이라는 주장과 유튜브 채널 ‘정법강의(정법)’를 진행 중인 ‘천공스승’이 멘토라는 의혹도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