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마당 도서관은 내달 18일까지 약 3주간 따뜻한 감성의 시(時)로 봄기운과 사랑,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봄날의 시’ 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전국의 꽃맞이 행사가 대폭 취소, 제한돼 많은 사람들이 아쉬워하는 만큼 지친 마음을 달래고 봄날의 희망찬 기운을 전하기 위해 튤립, 수선화, 설유화 등 17종에 달하는 생화를 준비한 것은 물론, 스타필드 시티 스타가든을 디자인한 오경아 가든 전문 디자이너를 섭외해 아름다운 꽃 풍경 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행사 기간 동안 방문객들은 높이 13m의 대형 서가와 튤립, 수선화, 안개꽃, 설유화, 아이비, 은사초 등 다채로운 봄꽃이 어우러진 색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 꽃으로 꾸며진 계단에서 책을 읽고, 화사한 꽃을 배경 삼아 사진을 찍는 등 여유를 즐길 수 있다.
봄과 어울리는 시를 전시한 ‘봄을 위한 시’ 코너도 눈길을 끈다. ‘시 소믈리에’로 유명한 정재찬 교수가 직접 큐레이션한 시와 시집들을 한데 모은 코너에서는 별마당 도서관 연사로 무대에 올랐던 나태주, 강은교, 문정희, 김용택 시인 등을 비롯해 다양한 추천 시인들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전시 테마는 직장, 연인, 부모, 청춘 등 공통의 관심사를 주제로 구성, 시를 매개체로 생각을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했다.
추후 자세한 행사 내용 및 현장 분위기는 별마당 도서관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세계프라퍼티 이창승 마케팅 담당은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듯 지금의 힘든 시기도 함께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과 위로의 의미를 담아 꽃으로 가득 찬 별마당 도서관을 새롭게 선보였다”며 “일상에 지친 고객들이 봄날의 별마당 도서관에서 꽃과 함께 힐링되는 하루를 보내길 바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에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