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국내서만 1000곳 `흥행`…공모가 상단 뚫을까?

공모가 밴드 3.9만~4.6만원…국내 기관 90% 상단 초과 제시
이날 오후 공모가 결정..23~24일 일반청약 진행
  • 등록 2020-06-19 오전 8:03:16

    수정 2020-06-19 오전 9:44:00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는 1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회사 성장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SK바이오팜)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대어 SK바이오팜의 공모가가 밴드 상단을 초과해 결정될까? 지난 17~18일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에서 상당수 기관이 공모가 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만 기관투자자 1000곳 가까이 수요예측에 참여했다. SK바이오팜의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과 최종 공모가는 19일 오후 공개된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7~18일 진행된 SK바이오팜 상장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외국인 주문을 제외한 국내 기관투자자 주문 총액은 569조7628억원으로 집계됐다. 참여기관은 976곳에 달했다.

특히 SK바이오팜의 공모가 밴드는 3만9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제시됐지만, 국내 기관투자자 10곳 중 9곳(90.4%)이 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을 써냈다. 9.6%만 상단인 4만6000원을 적어냈다. 이에 따라 공모가가 밴드 상단을 초과해 결정될 가능성도 커 보인다. 국내 기관투자자가 제시한 단순 평균가격은 5만8617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기관의 주식보유 확약비율은 83.5%로 나타났다. 이중 1개월이하는 10%가 채 되지 않고, 3개월 32.21%, 6개월 42.61%로 6개월이 가장 많았다.

KTB투자증권은 앞서 SK바이오팜에 대해 “신약개발 희로애락 역사를 경험한 후 보이는 코리아 바이오텍의 합리적 답안지”라며 “허들 높은 미국시장에서 임상과 허가, 직판까지 시도 중인 유일무이한 코리아 바이오텍”이라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는 SK바이오팜의 상업화 신약 현가가치를 통해 산출한 SK바이오팜의 적정 기업가치를 6조4000억원, 즉 주당 8만2000원으로 추산했다.

대표 상장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이날 오후 국내외 기관투자자의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최종 공모가와 경쟁률 등을 공개한다.

최종 공모가를 토대로 SK바이오팜의 일반투자자 공모 청약은 23~24일 이틀간 이뤄진다. 납입일은 26일, 상장 예정일은 7월 2일이다.

SK바이오팜은 현재 SK그룹 지주사인 SK(034730)가 지분 100%를 가지고 있지만, 구주매출과 신주발행을 병행한 이번 상장이 완료되면 지분율은 75%로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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