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저층주거지 활용 ‘청년건축가 설계공모전’ 개최

  • 등록 2019-03-03 오전 11:15:00

    수정 2019-03-03 오전 11:15:00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공공이 소유하고 있는 저층 주거지를 활용해 공간복지를 구현하는 ‘제5회 SH청년건축가 설계공모전’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공간복지란 경로당, 도서관, 피트니스센터 등 지역에 필요한 다양한 복지시설을 가까운 거리에서 쉽게 이용 가능하도록 하는 개념이다. 이번 공모전은 20년 이상의 단독·다세대·다가구 등 공공이 소유하고 있는주택을 활용해 지역밀착형 생활 SOC를 공급하는 ‘SH 공간복지 혁신플랫폼’을 주제로 선정했다.

스튜디오 부문(사전 선정)과 일반공모 각 부문별 10개팀(또는 개인)씩, 20개팀을 선정하여 대상 500만원을 비롯해 총 27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모든 수상자에게는 상금 외 별도 작품집과 공개 전시 기회를 준다.

스튜디오 공모는 공사가 보유한 저층 공공주택 23개소의 신축 또는 리모델링 방안에 대해 설계안을 제안하고, 일반 공모는 성북구 삼양동 일대를 대상으로 공공주거 및 공간복지 프로그램이 복합된 공간복지 모델에 대해 설계안을 제안하면 된다.

최고상인 대상 및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리모델링 사업에 참여하는 기회와 SH공사의 창업지원 특전을 제공한다.

공모전 참가신청은 6월 14일까지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응모대상은 국내외 건축, 도시설계, 조경, 사회적 경제 등 관련 분야 및 주제에 관심 있는 청년으로 현재 대학·대학원에 재학(휴학) 중이거나 졸업 후 5년 이내인 경우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전 주제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워크샵은 4월 5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개최한다. 1차 심사를 통해 시상작품 20개 선정 후, 이 중 우수작 10개 작품은 제안자의 공개 발표를 통한 2차 심사를 거쳐 7월 19일에 대상, 우수상, 장려상, 입선작 등 결과를 발표한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공사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공간복지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탈바꿈하는데 많은 청년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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