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영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기존에제기됐던 MSCI추종 패시브 수급이탈, 외국인 투자자 자금이탈 등 잠재적인 리스크가 완화됐다”며 “올해 하반기 세법개정시 재차 논란이 부각될 소지는 있지만 기존보다 과세요건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1월 말 MSCI가 외국인 대주주 양도소득세 과세범위 확대와 관련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하면서 시장에는 MSCI Emerging Market Index와 MSCI Korea Index를 추종하는 패시브 수급 이탈 가능성이 대두됐다. 또 기존 세법 개정안에 영향 받는 룩셈부르크, 싱가폴, 홍콩, 호주, 인도, UAE 등 총 12개 국가의 자금이 이탈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발생했다. 이 12개 국가의 국내 보유주식이 전체 외국인 국내 보유주식에서 중 차지하는 비중은 약 19%로 추정되며, 국내 전체 주식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6% 수준이다.